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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쐐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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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쐐기골

입력
2004.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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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태극전사들의 날이었다. ‘아우토반’ 차두리(24ㆍ프랑크푸르트)는 올시즌 첫 골을 터트렸고,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23ㆍ누만시아)는 올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했다.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차두리는 23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독일 FA컵) 2라운드(32강) 그로이터 피르트와의 경기에서 연장 후반 5분 쐐기골을 터트려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프랑크푸르트는 이날 2부리그 1위팀 피르트를 맞아 전ㆍ후반 공방전 끝에 2-2로 비긴 뒤 연장 전반 13분 알렉산데르 마이어의 결승골로 리드를 잡고 차두리의 4번째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차두리가 득점포를 작렬한 것은 2월 분데스리가 1부리그 후반기 헤르타 베를린전에서 선취골을 넣은 이후 7개월 만이다. 빌레펠트에서 활약하던 2003년 1월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터뜨린 데뷔골을 포함하면 독일 진출 이후 이번 득점이 통산 3호 골이다. 프랑크푸르트는 올시즌 2부로 추락해 2승1무2패로 리그 중간순위 11위를 달리고 있다.이천수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경기 연속 출장하며 올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여동은 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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