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3군 장성비율 불균형 해소 등을 위해 해·공군의 준장 정원을 각각 1명씩 증원하고 육·해·공군 소장급 보직 1개씩을 중장급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그러나 군 장성이 지나치게 많아 슬림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장성 정원이 오히려 2명 늘어나 군 개혁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권영준 국방부 인사국장은 23일 "해·공군 교육사 참모장을 맡을 준장급 보직을 신설하고, 소장급이 담당했던 해·공군 교육사령관과 육군 감찰감을 각각 중장급으로 올리는 장성 정원 조정안이 지난 16일 대통령 재가를 받아 내달 장성급 정기인사에서 처음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권 국장은 "이번 정원 조정은 3군 균형발전과 해·공군의 교육·양병기능 강화, 육군 중장급의 보직 부족 해소를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상이 강화된 해·공군 교육사령부는 앞으로 해·공군대학, 전투발전단 등을 예하로 흡수하게 된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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