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직원 3명이 사내 인센티브 제도에 따라 각각 현금 1억원을 받아 화제다.LG전자(대표 김쌍수)는 유럽 허치슨사와 WCDMA(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 휴대폰 300만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데 기여한 직원 200여명에게 기여도에 따라 300만원~1억원을 지급했다고 23일 밝혔다.
1억원씩 받은 3명은 휴대폰 단말기 개발에 참여했거나 수출 계약시 탁월한 협상능력을 발휘한 연구개발, 마케팅 부서 소속으로, 연봉의 100%를 넘는 파격적인 보상을 받았다. WCDMA 휴대폰은 국내에서 사용되는 CDMA 휴대폰과 방식이 달라 국내 업체들이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LG전자는 “인센티브 수혜자들의 노력으로 지난 5월 글로벌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자인 허치슨사와 대규모 휴대폰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달 초에는 유럽 오렌지사와도 WCDMA 휴대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회사 발전에 기여한 프로젝트 담당자들에게 기여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타깃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해왔으며, 1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민주 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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