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의 희망을 쏴라.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청소년(19세 이하)축구대표팀이 25일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청소년(U-20)축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22일 장도에 올랐다. 청소년대표팀은 최근 성인대표팀(아시안컵)과 올림픽대표팀, 16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이 잇달아 8강 문턱에서 주저 앉은 부진을 씻고 대회 2연패 및 세계청소년대회 본선 티켓을 따낼 각오다.
통산 11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한국은 96, 98, 2002년에 각각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16개국이 참가, 4개조로 나눠 조별예선을 치르며 각조 1, 2위팀이 8강에 진출,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이라크,예멘, 태국과 같은 조에 속해 D조 조별 예선을 치르며 4강에 진출할 경우 세계대회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박성화 감독은 ‘특급 골잡이’ 박주영(19ㆍ고려대)의 골 감각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박주영은 6월 부산 4개국 초청 국제청소년대회 브라질과의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박 감독에게 우승컵을 안긴 바 있다.
한국은 26일 오후 7시(한국시각) 이라크와 첫 경기를 갖는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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