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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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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美국무, 차기 영국대사 부임 전망"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콜린 파월 국무장관에게 차기 영국 대사를 제안할 것이라고 영국의 이브닝스탠더드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부시 대통령이 자신과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과 불편한 관계에 있는 온건파 파월 장관을 사임하게 하고 그 사임 부담을 덜기 위해 최고 대사직인 영국 대사 카드를 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영국 주재 미국 대사는 7월 이후 공석이며, 폴 브레머 전 이라크 임시행정처 최고 행정관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AFP연합

●美정부, 담배社 상대 300조원 소송 시작

미국 정부가 미국의 5대 담배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2,800억 달러(약 300조원) 규모의 부당이익 반환 소송 재판이 21일 워싱턴 지방법원에서 시작됐다.

미 정부 변호인인 법무부의 프랭크 마린 검사는 “담배 회사들이 수십 년 동안 담배의 위험성을 은폐해 시민을 속이고 거액의 부당 이득을 취했다”면서 “이 재판은 지금도 계속되는 사기와 속임수에 관한 것이며 사취한 돈은 담배 회사의 돈이 아니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1999년 필립 모리스, RJ 레이놀스 등 담배 회사들에 소송을 제기했으며, 담배업계는 부당 행위를 한 적이 없고 사기는 불가능하다고 항변하고 있다.

AP연합

●英 6,000여명 인간광우병 노출 가능성

영국 보건부는 21일 병원에서 혈장 등 혈액 성분으로 치료를 받은 영국인 6,000여명에게 인간 광우병인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편지를 띄웠다.

영국 보건부는 “수혈로 인한 전염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는 뜻에서 보낸 예방성 편지”라고 말했다.

vCJD는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거나 vCJD에 감염된 사람의 혈액을 수혈받아 전염되며 뇌기능이 마비돼 죽게 된다. 영국의 한 연구소는 5월 영국인 3,800명이 이 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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