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에 참석 중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20일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총리와의 회담에서 “이라크 부흥지원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자위대의 이라크 파병기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고이즈미 총리는 “일본은 헌법상 무력행사는 할 수 없지만 자위대에 의한 부흥지원활동을 할 수 있다”면서 “치안활동을 하는 것은 앞으로도 어렵지만 부흥지원에는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이라크 부흥 특별조치법’에 근거한 기본계획에 일단 올해 12월14일로 돼 있는 자위대 파병기간을 각의 결정으로 1년 더 연장하기로 하고 여, 야당과의 의견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22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자위대의 이라크 파병기간 연장 방침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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