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불뚝이’ 골퍼의 대를 잇고 있는 크레이그 스태들러(51)와 아들 케빈(24)이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박지은(25ㆍ나이키골프)조로 엮인 여성 드림팀과의 스킨스 ‘성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스태들러 부자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 힐크레스트골프장에서 열린 9홀 스킨스 경기(총상금 25만달러)에서 17만5,000달러를 획득하면서 7만5,000달러에 그친 소렌스탐-박지은을 눌렀다.1번홀을 비긴 소렌스탐-박지은조는 외모와 경기스타일이 ‘붕어빵’처럼 닮은 스태들러 부자의 팀워크 앞에 2~8번홀을 내리 잃으면서 ‘백기’를 들었다. 소렌스탐-박지은조는 마지막 홀인 9번홀에서 스킨을 획득, 여자골프 최강조의 체면을 살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대회의 상금은 모두 선수들이 지정한 공익단체 등에 기부된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미셸 위(15)가 존 댈리(미국)와 짝을 맞춰 행크 퀴니-낸시 로페즈(이상 미국)조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김병주 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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