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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총리, "정부를 親北이라 음해 더 이상 용납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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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총리, "정부를 親北이라 음해 더 이상 용납 안할 것"

입력
2004.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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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국무총리는 21일"최근 국가보안법 개폐, 공무원노조 합법화, 신행정수도 건설, 쌀 협상 등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각종 불법행위가 만연하고 국가정체성 혼란과 이념갈등을 부추기는 등 국가기강을 해칠 만한 우려스런 행태들이 벌어지고 있다" 면서"앞으로 불법·음해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해 국가기강을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보법 개폐 논란과 관련, "폐지반대 쪽에서 현 정부에 대해 '친북 반미 좌익정권'이라는 주장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며 "자유민주체제가 되자 현 정부를 마치 친북세력인 양 호도하는 것은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되고 정부가 분명하게 엄정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정순균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이 총리는 또한 서울시가 신행정수도 반대 관제데모를 주도했다는 논란과 관련, "서울시가 그런 행위를 하고서도 만약 거짓말을 한다면 더더욱 안 된다"며 행자부, 국무조정실의 사실관계 확인을 촉구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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