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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게임의 전설이 돌아왔다/'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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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게임의 전설이 돌아왔다/'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레'

입력
2004.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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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컴퓨터 시절 최고의 어드벤처 게임으로 손꼽히는 ‘페르시아의 왕자.’ 흑백 화면과 단조로운 음악에도 불구하고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게임이다.최근 출시된 ‘페르시아 왕자: 시간의 모래’는 10년전 페르시아 왕자 게임의 뒤를 잇는 후속작이다. 그래픽과 사운드가 비약적으로 나아졌고, 게임 구성에서도 시간 조작이라는 요소를 도입해 게이머들의 재미를 배가했다.

페르시아 왕자의 후속작을 표방한 게임으로는 1999년 PC용으로 나왔던 ‘페르시아 왕자 3D’가 있지만 마치 ‘툼 레이더’를 모방한 듯한 내용과 기대 이하의 그래픽 수준으로 실망만 남겼었다.

‘시간의 모래’는 당시의 실패를 염두에 둔 듯, 원작의 독특한 재미를 살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흔적들이 많다. 게임 스토리는 페르시아의 고대 전설로 거슬러 올라간다. 호기심 넘치는 왕자는 궁성 깊은 곳에 숨겨진 ‘암흑의 봉인’을 발견한다. 실수로 봉인이 깨지자 사악한 악령들이 풀려나와 성을 휘감는다. 왕자가 성을 빠져나가려면 곳곳에 흩어진 ‘시간의 모래’를 다시 모아 봉인을 다시 해야 한다. 하지만 수많은 함정과 난관들이 있고 괴물들이 가로막는다. 이런 난관들을 헤쳐가다 막다른 상황에 몰리면 램프 속의 지니를 불러내듯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원하는 시점에서부터 다시 게임을 시작한다.

X박스나 최신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PC를 이용해 게임을 즐기면 환상적인 3차원 그래픽을 체감할 수 있다.실사에 근접한 고해상도 그래픽은 물론이고 매트릭스를 연상케 하는 화면연출과 카메라 효과가 감탄스럽다. 5.1채널 스피커에서는 화면에 나타나는소리의 방향까지 되살려 준다. X박스ㆍPS2 게임 콘솔과 PC용 소프트웨어가 모두 출시돼 있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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