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창립한 이브자리(www.evezary.co.kr)는 침구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회사로, 지난해 매출이 650억원, 올해 목표가 760억원인 탄탄한 중소기업이다. 이브자리가 업계 리더로 자리를 굳힐 수 있었던 것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연구개발 때문. 본사 직원의 절반 이상이 연구직이며, 창업이래 ‘No-Sale’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전국에 500여 개의 대리점을 유통망으로 확보하고 있다.이 회사가 바라는 인재상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글로벌화한 인재이다. 특히 삼수(三受), 즉 선수(先受), 충수(充受), 항수(恒受) 정신을 중요하게 여긴다. 먼저, 충분하게, 항상 준다는 베품의 정신을 말하는 것이다.
이브자리는 올 11월부터 하반기 공채를 실시한다. 신입 기준 연봉은 2000만원 정도. 서류 심사를 통과하면 실무진의 1차 면접과 임원진의 2차 면접이 있다. 특히 전형과정에서 산악면접이 중시된다. 지난해 하반기 채용에도 1차 시험 합격자 65명이 사장을 포함한 회사 임직원들과 새벽 6시부터 4시간 동안 서울 근교 불암산에 올랐다.등산하면서 회사 간부들이 응시자들과 1대1로 대화를 나누고 산 정상에서 즉석 장기 자랑 등을 한다. 산악면접인 셈이다. 이를 통해 인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현재 이브자리는 앞치마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응모자격은 전문대생 이상의 대학생과 디자인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라면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할 수 있다. 인크루트 최승은 팀장은 “이브자리는 연구 및 디자인 분야를 강조하기 때문에 직물, 섬유 디자인 전공자들이 도전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