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대표 조흥연)이 5월 출시한 ‘우리보리소’는 제품 인지도를 서서히 높여가며 새로운 국내산 쇠고기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전국 12개의 금천 매장과 10개 롯데마트 매장에서 판매되는 우리보리소는 보리를 먹여 키운 순수 국내산 육우 고급육이다.이 제품은 한우와 수입냉장 쇠고기에 밀려 일반 소비자들에게 저품질 젖소고기로 잘못 인식돼 온 순수 국내산 육우 고급육의 진가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품질 고급화에 힘을 쏟고 있다. 가격은 경제적이면서 건강에 이로운 국내산 웰빙 쇠고기를 지양해 개발된 국내 최초의 육우 고급육 브랜드이기도 하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보리소는 국내 최초로 소 키우는 사육농가, 사료회사, 육류유통 회사가 3위 일체가 돼 만들어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품질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우리보리소는 18~22개월 정도의 사육과정 동안 양질의 사료만 먹여 키운 나이 어린 국내산 거세 육우에서 생산된다. 또 출하 전 약 3개월 동안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보리가 2가마 정도 포함된 사료를 먹고 출하된다.
우리보리소는 고기가 연하고 맛이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특징이 있어 느끼한 뒷맛을 싫어하는 소비자들이나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국내산 한우와 수입 쇠고기로 양분돼 있는 국내 쇠고기 유통시장에서 우리보리소는 향후 수입냉장 쇠고기와의 경쟁에서는 품질과 신선도면에서, 국내산 한우고기보다는 경제적인 가격으로 우위를 지켜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쇠고기 시장은 한우와 국내산 육우고급육, 수입 쇠고기 3종류로 재편될 전망이다. (02)805-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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