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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바예바·베켈레 '올해의 육상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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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바예바·베켈레 '올해의 육상선수'

입력
2004.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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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여왕과 장거리황제가 올해 육상의 으뜸별로 솟았다.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20일(한국시각) 22살 동갑내기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와 케네니사 베켈레(에티오피아)를 ‘올해의 육상선수’로 선정했다. 각 종목 세계1위(IAAF 랭킹)를 달리는 남녀 육상스타 각각 15명을 인터넷투표를 통해 각각 5명으로 압축한 뒤 국제육상재단(IAF)의 패널 심사로 ‘왕중왕’을 가렸다.

이신바예바는 아테네올림픽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세계기록으로 우승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화려한 외모 덕에 인기도 치솟았고 단박에 세계1위도 꿰찼다. 4일 브뤼셀 골든리그에서 4m92를 뛰어넘는 등 올해만 무려 8번이나 세계기록을 다시 썼다.

이날 모나코에서 열린 세계육상결선에서도 우승(4m83)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3만달러도 챙겼다. 자신의 세계기록을 깨진 못했지만 “올해 가능한 일은 다 이루었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훈련할 때 5m를 넘었다”며 여전히 자신만만. 그는 “돈 때문이 아니라 나를 지켜보는 팬을 위해 도약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베켈레는 6년이나 묵은 5,000m와 1만m 세계기록을 올해 6월1일과 9일 모두 깨며 장거리황제가 됐다. 아테네에선 1만m 금메달과 5,000m 은메달을 땄다. 크로스컨트리 장ㆍ단거리 2관왕 3연패란 진기록도 가지고 있다.

이 상은 1988년 칼 루이스와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이상 미국)가 처음 수상했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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