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기업 여직원들의 월평균 급여가 남자직원의 6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20대 상장사의 여직원 월급은 263만원으로, 405만원인 남직원 급여의 64.94%로 계산됐다. 이는 1년 전의 65.49%에 비해 0.55%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여직원이 남직원에 비해 급여수준이 낮은 이유는 평균 근속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 이들 기업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지난 상반기에 남직원이 11.6년, 여직원이 7.6년이었다.
회사별로는 옛 담배인삼공사인 KT&G의 여직원 급여가 441만원으로 대상 기업 중 가장 높았다. 이는 같은 회사 남자직원의 평균 급여 483만원의 91.30%에 이르는 규모다. 이 회사의 여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9.7년으로 남직원(18.1년)보다 높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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