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재료와 중간재 물가가 넉달째 두자릿수 상승을 이어가면서 1998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15.3% 올랐다. 전월에 비해서도 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원재료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과 기상재해에 따른 농산물 가격급등으로 1년전 대비 상승률이 무려 30.8%에 달했으며 중간재는 12.4%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9월 들어 국제유가 급등세가 주춤하고 채소류 가격도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8월을 정점으로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 급등세가 다소 둔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성철 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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