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가 귀중한 첫 승을 신고하며 탈꼴찌를 선언했다.전남은 19일 광양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04삼성하우젠 K리그 후기 리그 4차전에서 이정운과 김호유의 릴레이골로 최태욱이 한 골을 만회한 인천 유나이티드를 2-1로 누르고 후기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이로써 승점 4(1승1무2패)를 기록한 전남은 이날 경기가 없는 성남 일화(승점 2)및 울산 현대(승점 1)를 제치며 최하위 자리에서 탈출했다.
전남은 이정운이 전반 7분 노병준의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한데 이어 김호유가 후반 33분 자신이 이끌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이들은 모두 프로 2년차로 이날 나란히 K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인천은 종료 4분전 캐넌슈터 최태욱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날린 프리킥으로 영패를 면했다.
부산 아이콘스와 포항 스틸러스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광주 상무와 대전 시티즌, 부천 SK와 수원 삼성은 각각 1-1로 비겼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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