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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관리 DIY/LPG차량 관리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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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관리 DIY/LPG차량 관리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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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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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경유 가격은 지속적으로 올리는 대신 LPG(Liquefied Petroleum Gasㆍ액화석유가스) 값은 가솔린 대비 50%에서 동결시킬 방침을 밝히자 LPG 차량에 대한 관심이 새삼 높아지고 있다.먼저 LPG 차량에 장착된 연료탱크가 위험하지 않는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LPG 탱크는 용량의 85%까지만 충전이 되도록 하는 과충전 방지장치 등 각종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LPG 차량은 처음 시동을 걸어 기체연료가 공급될 때 계기판에 LPG 기상지시등이 켜진다. 이 때는 차량을 바로 움직이기보다 엔진 워밍업을 시키다가 나중에 액체연료로 전환돼 지시등이 꺼지면 운행하는 것이 차량 관리에 도움이 된다.

LPG 탱크엔 녹색, 황색, 적색의 세가지 밸브가 있다. 녹색밸브는 LPG가스를 충전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평상시는 잠근 상태를 유지하고 연료를 충전할 때만 열어준다.

반면 적색밸브와 황색밸브는 각각 엔진에 액체와 기체 상태의 연료를 공급하는 밸브이므로 연료 충전시를 제외하면 항상 열어둬야 한다.

LPG는 탱크내에서 액체 또는 기체의 형태로 유지되며 연료가 냉각되어 있는 시동 초기에는 기체연료를 공급해 시동이 잘 걸리게 하고, 엔진열이 정상온도에 이른 이후에는 자동으로 액체연료를 공급하기 때문이다.

‘베이퍼라이저’라는 장치에 대해서도 알아둬야 한다. 이 장치는 연료를 예열시켜 연소효율 및 출력을 증대시키준다. 이 과정에서 베이퍼라이저 내에 ‘타르’라는 불순물이 생성된다.

타르가 쌓이면 엔진 상태가 고르지 못하고 연료 과다소모, 유해 배기가스배출 등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약 5,000㎞를 주기로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타르 제거 방법은 엔진이 충분히 가열된 상태 즉 운행후 시동을 끄자마자 바로 차량 엔진룸에 위치한 타르제거용 레버를 돌려 액체상태의 타르를 제거하면 된다.

이 때 담뱃불 같은 인화물질이 가까이 있는지 여부를 주의해야 한다. 가능한 지하실 등 밀폐된 공간은 피하는 것이 좋다. 타르 제거를 마친 후에는 반드시 레버를 다시 돌려 입구를 막는다.

LPG 차량은 특히 추운 겨울철에 가솔린 차량에 비해 시동이 잘 안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운행후 시동을 끄는 방법이 중요하다.

LPG 차량은 바로 시동열쇠를 돌려 시동을 끄지말고 우선 LPG 차단스위치를 눌러 엔진에 남은 연료가 전부 연소돼 시동이 저절로 꺼지기를 기다린 후 열쇠를 빼는 것이 좋다.

이러한 방식은 시동성에 크게 문제가 없는 여름철에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최대범 대우자동차판매㈜ 서비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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