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병역비리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온 탤런트 겸 개그맨 신모(25)씨가 17일 중국에서 자진 귀국하고, 공소시효가 만료된 연예인 2명이 조건부 자진출석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경찰의 연예인 병역비리 수사가 급진전되고 있다.서울경찰청은 이날 신씨를 인천공항에서 검거해 구속된 브로커 우모(38) 김모(29)씨 등과의 관계 및 다른 연예인의 연루 여부 등에 대해 밤샘 조사를 벌였다. 신씨는 자신의 혐의부분은 시인했으나 추가로 병역비리에 연루된 연예인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8일 신씨에 대한 병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공소시효가 만료된 탤런트 겸 영화배우 장모(28)씨와 한모(31)씨가 대리인을 통해 조건부 자진출석 의사를 밝혀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사실여부를 조사한 뒤 결과를 병무청에 통보할 계획이다.
안형영 기자 ahn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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