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08년 인천 앞바다에 미국 뉴욕의 맨해튼이나 홍콩 같은 최첨단 수상도시가 건설된다.인천시는 17일 “현재 조성 중인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의 서북단 해안을 매립해여의도(약 90만평)보다 조금 큰 100만평 규모의 국제 수상도시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시가 이 수상도시를 동북아 경제의 허브도시를 목표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Ubiquitous)를 구현할 예정이다. 도시 이름도 정보통신(IT)의 첫 글자를 따 ‘I시티’로 잠정 결정됐다.도시형태는 신도시 해안에서 돌출된 타원형으로, 해수가 도시 전체를 감싸 흐르게 된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이르면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2008년, 늦어도 2010년 상하이엑스포와 때를 맞춰 뉴욕의 맨해튼 같은 최첨단 국제도시를 만들것”이라며 “이헌재 경제부총리에게 사업내용을 보고한 데 이어 11월께는 노무현 대통령에게도 사업보고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명지대 김석철 교수가 설계한 ‘I시티’의 설계작품은 최근 막을 내린 ‘제9회 베니스 비엔날레 도시특별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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