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전날 강한 프로그램 매수세로 상승했던 종합주가지수가 17일에는 반대로 프로그램 매물 때문에 850선 아래로 밀렸다. 미국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투자 주체들이 관망세를 보인데다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다.
의료정밀, 전기전자, 기계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비금속광물, 유통 등 일부 업종만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SDI가 삼성물산에 70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하며 4.24% 급락했고 이날부터 자사주 취득에 들어간 삼성전자도 2.19% 하락했다. SK 우선주는 소각 추진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
코스닥시장이 이틀째 소폭 하락했다. 전날 미 증시 상승 등으로 강세로 장을 시작했으나 거래소시장이 지수 부담과 프로그램 매도 등에 따라 낙폭을 키우자 뒤따라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억원, 13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개인들이 15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음식료ㆍ담배, 종이ㆍ목재, 의료ㆍ정밀기기 등이 강세를 보였고 운송, 건설 등은 약세가 두드러졌다. NHN이 4.89% 급등하면서시가총액 1위로 복귀한 반면 옥션은 보합권을 유지, 2위로 내려섰다. 아시아나항공도 3.65%의 급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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