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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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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 안도현 지음.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 사물이 시적 사물로 전이되는 과정을 비교적 투명하게 전해온 시인의 8번째 시집. 사람간의 관계, 웅숭깊은 사랑의 의미를 담았다. 창비 6,000원.

▲소년의 눈물 서경식 지음. 재일조선인 에세이스트인 저자의 소년시절 독서 편력. ‘나의 서양미술 순례’의 저자로, ‘재일동포간첩단사건’의 비극의 가족사로 국내에 잘 알려진 작가의 정체성과 문학적 감수성의 뿌리를 확인할 수 있다. 이목 옮김. 돌베개 1만원.

▲멋진 하루 다이라 아즈코 지음. 늦깎이로 등단해 ‘천부적 이야기꾼의 재능’을 지닌 작가로 평가되는 작가의 데뷔작. 엉뚱하지만 순수한 사람들이 녹록치 않은 삶에서 연출하는 우스꽝스럽고 따뜻한 6편의 이야기가 묶였다. 김남희 옮김. 문학동네 8,500원.

▲아메엘의 일기 앙리 프레데릭 아미엘 지음. 문인이자 철학자로, 일생을 독신으로 살다 간 저자의 일기. 인생 사랑 등 주제별로 엮은 그의 일기는 저자의 격정과 냉정, 절대의 갈구 등 영혼의 향기들이 정제된 아포리즘으로도 읽힌다. 김욱 옮김. 바움 1만8,000원.

▲화승(畵僧), 어머니를 그리다(1,2권) 김태신 지음. 조선 신여성 김일엽의 아들로 태어나 출가한 저자의 자전소설. 일제시대와 한국전쟁, 그 이후의 한국 근세사를 그의 이야기 속에 세밀한 풍경화처럼 그려지고 있다. 이른아침 각권 9,000원.

◆교양

▲상상력의 천국, MIT 미디어랩 나카무라 이치야 지음. 이공계 교육의 전당이라 일컬어지는 MIT 미디어랩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그 안의 디지털 천재들이 빚어내는 땀과 열정, 미디어랩이라는 거대한 실험실의 운영과 구조에 대해 자세히 살폈다. 윤호식 옮김. 청어람미디어 1만2,000원.

▲신경제 이후 더그 헨우드 지음. 미국의 독립 저널리스트가 정보기술(IT) 붐으로 불린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 경제호황이 실은 최근 100년 사이 세차례나 있었던 자본주의 경제체제 본연의 작동결과라고 보고, 호황의 이면을 분석했다. 이강국 옮김. 필맥 1만3,000원.

▲책의 도시 리옹 미야시타 시로 지음. 르네상스 시대에 파리에 이어 프랑스 제2의 도시로 일컬어진 리옹은 발달한 상업지구와 함께 세인의 눈길을 끈 이단서적 출판이 융성한 곳이었다. 잃어버린 책의 거리를 재조명해 중세 도시의 풍경을 엿본다. 오정환 옮김. 한길사 2만2,000원.

▲엄마! 난 왜 동영상 앨범 없어 이향진 지음. 디지털 카메라와 함께 요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디지털 캠코더다. 디캠으로 동영상 잘 찍는 노하우, 찍은 동영상을 멋있게 편집하는 방법 등 디캠 초보자들이 따라배우기 좋은 입문서. 영진닷컴 9,000원.

▲만세력 한국천문연구원 편찬. 1900년부터 2100년까지 201년 동안의 음ㆍ양력 날짜, 날짜별 육십갑자 등을 한 데 모은 만세력 한글판. 명문당 1만5,000원.

◆학술

▲형이상학과 자연과학 송병옥 지음. 정신과 물질을 분리한 포스트모던적 현대의 사고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 형이상학을 인간정신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심오한 영역까지 이성적으로 사고하려는 학문으로 정의, 형이상학과 자연과학의 거리를 좁힌다. 에코리브르 3만원.

▲괴테 파우스트 휴머니즘 김수용 지음. 괴테의 ‘파우스트’에 나타난 현대 인본주의 신화를 분석. 중세 기독교적 세계관의 몰락과 더불어 역사의 행위자이자 역사의 능동적 주체로 선 근대적 인물, 파우스트. 책세상 1만5,000원.

▲김정일 체제의 북한 장달중ㆍ이즈미 하지메 엮음. 한일 양국 북한전문가9인이 분석한 김정일 체제하의 북한사회. ‘김정일 체제와 주체비전’ ‘자주외교와 그 한계’ ‘김정일 체제하의 북한 경제’등 9편의 논문. 아연출판부 1만8,000원.

▲문화국가 마르크 퓌마롤리 지음. 프랑스 고전문학자가 1870년 제3공화국 탄생에서부터 오늘날까지 프랑스의 주요 문화적 사건과 정책을 되짚어 보며 문화의 대중화가 과거 고귀했던 프랑스 정신문화의 유산을 어떻게 변질시켰다고 비판했다. 박형섭 옮김. 경성대출판부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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