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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돈줄' 금융업계/케리는 대학·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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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돈줄' 금융업계/케리는 대학·변호사

입력
2004.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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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 선거자금을 대는 돈줄은 월가의 금융회사들에 집중된 반면 존 케리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는 큰 손은 단연 대학과 변호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미 연방선거위원회(FEC)가 8월까지 집계한 양측의 선거자금 모금 규모는 부시 대통령이 2억4,370만 달러로 케리(2억2,960만 달러) 후보를 다소 앞서고 있다고 CNN머니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부시의 전체 선거자금 중 12%는 월가의 내로라는 금융기관들로부터 기부 받은 것으로 모두 2,95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케리가 월가로부터 모금한 금액의 3배를 웃도는 것이다. 부시의 선거모금 ‘빅 5’는 모건스탠리(56만1,425달러)를 비롯해 메릴린치(53만154달러)와 골드만삭스, UBS AG, 회계 전문업체인 프라이스워터쿠퍼 등이었다.

반면 케리를 밀고있는 큰 손은 캘리포니아대(40만5,310달러)와 하버드대(24만7,989 달러) 등 교육 기관들로 기업ㆍ금융기관들이 케리를 지원한 액수보다 훨씬 많은 선거자금을 내놓았다. 또 씨티은행과 미디어ㆍ연예 전문그룹인 타임워너사가 케리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다. 골드만삭스는 부시에게 34만8,875달러를 지원했으면서도 케리에게 다소 적은 20만9,750만달러를 기부, 양측 모두에게 배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리 후보가 선거자금 모금 규모에서 부시 대통령을 앞선 직업에는 변호사와 로비스트가 있었고 그 규모는 1,630만 달러에 달했다.

또 미디어 관련업체, 전자부품제조 업체들의 케리 후보를 위한 모금액은 610만 달러로 부시(460만 달러)보다 많았다. 이밖에도 ‘케리 밀어주기’의 주자로 할리우드의 영화 프로덕션과 컴퓨터ㆍ전화 제조 업체들이 두드러졌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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