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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 재계약 앞두고 몸값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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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 재계약 앞두고 몸값 쑥쑥

입력
2004.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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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3위, PGA챔피언십 6위 그리고 세계골프랭킹 24위. ‘탱크’ 최경주(34ㆍ슈페리어)가 올해로 3년간의 스폰서 계약이 만료되면서 재계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재 국내 의류브랜드인 슈페리어가 최경주의 메인스폰서를, 테일러메이드가 용품스폰서를 맡고 있다. 최경주의 몸값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슈페리어 8억∼10억원과 테일러메이드 4억∼6억원 등 연간 100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주는 최근 재계약을 앞두고 에이전트인 IMG에 “연간 200만달러 정도면 좋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일단 슈페리어와 테일러메이드는 IMG를 통해 최경주와의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다. 최경주는 슈페리어와 관련, 어려울 때부터 뒷바라지해 준 ‘의리’를 생각해 납득할 만한 수준이면 재개약을 하겠다는 생각이다. 최경주측은 슈페리어가 연간 100만달러 정도를 지불하면 나머지 100만달러는 서브스폰서를 통해 채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용품스폰서와 관련 클럽에 까다롭고 예민한 최경주는 미국 현지에서 테일러메이드의 클럽 지원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최경주에게 웨지와 볼을 공급하는 미국 T사가 새로운 용품계약을 맺자는 사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계적 브랜드 N사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경주는 다음달 7일 태영골프장에서 열리는 SBS최강전에 출전하기 위해 귀국하면 계약 문제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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