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NA검사로 19년전 헤어진 母女 극적 상봉경찰청 미아찾기센터는 16일 DNA 검사를 통해 1985년 집을 나와 시설에서 보호 중이던 정신지체 장애인 장모(36ㆍ여)씨의 친어머니를 확인, 19년 만에 모녀 상봉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만남은 서울 강남구 수서동의 보호시설에서 지내던 장씨가 지난달 말상태가 안정되면서 시설 상담원에게 자신의 사연과 아버지 이름을 말한 것이 계기가 됐다.
장씨의 얘기를 전해들은 상담원은 경찰청 미아찾기센터에 신원확인을 요청했고 미아찾기센터에서는 진술한 이름을 근거로 전산검색, 호적등본 열람 등을 통해 어머니로 추정되는 이모(67)씨의 소재를 확인했다. 경찰은 현재 전국 보호시설의 무연고 아동 및 정신지체장애인 9,266명의 DNA를 확보하고 있으며, 미아를 찾기 원하는 부모는 경찰청 미아찾기센터(국번없이 182)에 신고하면 DNA 대조 검사를 할 수 있다.
●"격무 스트레스로 자살 검찰 직원 업무재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창석 부장판사)는 16일 지난해 7월 외국의 한 호텔에서 자살한 검찰직원 A(당시 38세ㆍ7급)씨의 유족이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 달라”며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A씨가 2000년 5월~2003년 2월 각종 권력형 비리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서 근무하며 격무에 시달리는 등 수년간에 걸친 심한 업무 스트레스로 조울증이 악화돼 자살충동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자살과 업무 사이에 관련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88고속道 2010년까지 4~6차선으로 확장
전남 담양에서 대구를 잇는 88고속도로가 2010년까지 4~6차선으로 확장된다. 건설교통부는 2010년까지 3조4,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88고속도로의 핵심구간인 성산-담양 140.4㎞ 구간을 4차선으로 확장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성산-담양 구간이 완공되면 88고속도로 전구간의 차량소통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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