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7일 치러지는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총 61만146명이 응시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7만4,154명에 비해 무려 6만4,008명(9.5%)이나 준 것으로, 올해 4년제 대학 모집 정원이 39만4,000여명(수시 및 정시모집) 정도인 점을 감안할 때 4년제대 평균 경쟁률은 1.72대 1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8월3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재학생 43만5,527명, 졸업생 16만1,681명, 검정고시 출신 등 1만2,938명 등으로 집계됐다. 작년과 비교해 재학생 4만602명, 졸업생 2만2,636명, 검정고시 출신 등 770명이 각각 준 수치다.
그러나 전체 응시자 대비 재학생수 비중은 작년 70.6%에서 올해 71.4%로 0.8% 포인트 높아진 반면 졸업생 비중은 27.4%에서 26.5%로 0.9% 포인트 낮아져 재수생 응시 둔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평가원측은 “개정된 7차 교육과정을 적용한 새로운 수능시험 체제에 따라 재수생들이 대거 지원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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