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만 전 한솔 부회장의 불법 정치자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주철현 부장검사)는 16일 조씨가 정치인들에게 주식으로 로비를 벌였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 중이다.검찰은 조씨가 2000년 6월 회사 소유의 한솔엠닷컴 주식을 KT에 매각하면서 매각 대금 일부를 SK텔레콤 주식 42만여주로 받은 뒤 이중 일부를 정치권에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정치인 소환 시기는 대부분 추석 이후가 될 것”이라며 “수사 중에 공소시효가 지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김영화 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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