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올해 1~6월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2회 이상 빈번히 토지를 거래한 사람과 미성년 매입자 등 투기 혐의가 짙은 5만2,544명을 적발, 국세청에 통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건교부는 2회 이상 토지매입자(1만9,614명), 2,000평 이상 토지 매입자(1만2,496명), 미성년 토지매입자(256명), 지난해 투기혐의자 중 추가 토지매입자(6,627명), 1회 이상 증여취득자(1만7,457명), 연기ㆍ공주 등 13개주요 개발사업지 내 2회 이상 토지 매도자(4,313명) 등을 토지 투기 혐의자로 분류했다.특히 서울 강남에 사는 7세 어린이는 평당 30만원에서 최고 100만원(개발가능지)에 달하는 경기도 여주군 임야를 1만평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올해 상반기 전국 평균 토지 상승률(2.47%)의 3배가 넘는 7.78%나 땅 값이 오른 곳이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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