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통신업체들이 하반기에 5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올 하반기에 통신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25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 KT측은 “지난해 5,000여명이 명예퇴직을 해 인력 충원 필요성이 생겼다”며 “예년에 비해 신입사원 모집인원이 약간 줄고 경력사원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경력직은 통신방송 융합과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서비스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수시 채용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와 비슷한 15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 SK텔레콤측은 “신입사원은 전공보다는 발전 가능성이 있는 인재를 중심으로 선발하고 경력사원은 정보기술(IT) 현장 경험을 가진 전문가와 해외 석ㆍ박사를 수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F는 신입 사원 50여명과 기획관리, 마케팅, 네트워크 경력자 30여명을 뽑는다. 2000년부터 구조조정으로 신규 인력 채용을 중단한 데이콤도 이번에 처음으로 신입사원 50여명을 선발한다. 이밖에 하나로텔레콤과 LG텔레콤도 각각 20여명, 50여명 수준의 신규 인력을 선발한다.
이민주 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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