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아, 어린이 벼룩시장 가서 장난감 바꿔놀자.”어린이들이 장난감, 책, 인형, 옷 등을 교환하며 시장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알뜰장터가 서울시내 21개 자치구에서 열린다. 지난 4월 시작해 매달 서울시 국공립보육시설연합회 소속 어린이집과 놀이방들이 돌아가면서 개최하는 이 행사는 지금까지 1,331곳에서 열려 어린이, 교사, 학부모 등 2만500여명이 참가했다.
471개 어린이집 소속 아동과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이 달 행사에는 추석을 맞아 민속놀이 한마당이 곁들여진다. 특히 16일에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중랑구 내 25개 보육시설 어린이 1,000여명이 중랑구청 앞마당에 모여 추석맞이 놀이마당, 교환마당, 판매마당 등 테마별로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어려서부터 자원 재활용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시장원리를 체험하도록 하는 취지에서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지역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영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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