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유관단체 간부들의 뇌물수수 사건이 잇달자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이 직원들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강 장관은 최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앞으로 뇌물액수의 많고 적음, 명분에 관계없이 단돈 1만원이라도 받은 사실이 적발되면 공직을 떠나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특히 “국가에서 먹고 살 만큼의 돈은 주지 않느냐”고 반문한 뒤 “돈이 더 필요하면 더 많이 주는 민간기업으로 가지 왜 공무원을 하고 있느냐. 돈 필요한 사람은 빨리 공무원을 그만두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강장관은 이어 “(뇌물과 연관된)청장이나 소장 등 해당 기관장을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직위 해제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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