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盧지지율 바닥쳤나/2개월동안 30%선 유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盧지지율 바닥쳤나/2개월동안 30%선 유지

입력
2004.09.16 00:00
0 0

열린우리당 지지율이 계속 하향 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30% 선에서 일단 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5월 직무 복귀 직후 50%를 넘었던 노 대통령 지지율은 7월 초까지 계속 떨어진 뒤 최근 2개월 동안 큰 변화가 없다. 미세한 하향 징후를 보이기도 하지만 대체로 30∼35% 선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미디어리서치 김지연 본부장은 " 대통령 지지도는 4점 척도를 기준으로 할 경우 두 달 전부터 30∼35% 선에서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열린우리당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는 것과 비교가 된다. 12일 한길리서치 조사에서는 한나라당(30.9%)과 우리당((25.8%)의 지지율 격차가 5.1% 포인트로 나타났다. 11일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지지율(33.6%)이 우리당(24.8%)보다 무려 8.8% 포인트 높았다.

대통령 지지율의 현상 유지에 대해선 노 대통령이 기존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개혁 드라이브'를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또 내수 경제 침체 등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이미 바닥을 쳤기 때문에 당분간 더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주장도 있다.

미디어리서치 김 본부장은 "노 대통령이 과거사 규명, 국가보안법 폐지 의지 등을 밝힘으로써 핵심 지지층의 마음을 붙잡았다"며 "DJ, YS의 임기 말 때처럼 친인척 비리가 터지지 않는 한 지지층이 크게 무너지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길리서치 홍형식 소장은 "노 대통령이 국보법 폐지 등을 내세워 지지층을 붙잡고 있지만 다수의 지지를 받는 이슈들이 아니어서 지지층의 외연 확대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의 대통령 지지율은 국정을 수행하기에는 너무 낮은 수치"라고 말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