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들의 극찬을 받으며 지난 3일 개봉한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가 흥행에서도 성공하고 있다. 미국 8개 주요도시 29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태극기…’는 첫 주말 미국 박스오피스 29위를 기록하며 36만4,386달러의 수익을 올려 미국 개봉 한국영화 중 최고를 기록했다.박스오피스 30위 안에 드는 영화로는 놀랄만한 성적. 그만큼 객석 점유율(70%)이 높았다. 스크린당 수익도 2,092개 스크린에서 상영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웅’의 5,000달러 보다 두배가 넘은 1만2,565달러를 기록했다.
개봉 2주째도 여전히 관객의 호응도가 높아 12일까지 흥행수익 60만 4,000달러를 올렸고, 스크린도 3개(샌프란시스코 2개, 뉴저지 1개)나 늘어났다. 강제규 필름 측은 “이번 주말에는 스크린수가 더욱 늘어나 45개 정도 될 것” 이라며 “아직은 관객의 80%정도가 재미동포들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미국 관객들의 숫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