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003600)-허리케인 덕에 급등허리케인 ‘이반’이 미국 멕시코만 부근에 밀집한 정유시설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에 4.95% 급등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허리케인이 석유시설을 파괴해 공급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원유 및 석유제품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또 “허리케인의 영향권내의 54개 공장의 원유 정제물량은 미국 전체의 47%에 달한다”며 “정유설비의 가동중단으로 인한 석유제품 공급부족이 우려됨에 따라 석유제품 가격의 추가 상승이 예상되며, 한국을 포함한 다른 지역 정유회사의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 현대멀티캡(035910)-"美기업에 매각" 상한가
미국회사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현대멀티캡은 미국 AP 헨더슨 그룹과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AP 헨더슨 그룹은 사업확장을 위해 올 1월 미국내 노트북용 다중 스크린 특허를 보유한 슬라이드 뷰사를 인수했으며, 4월에는 현대멀티캡의 중국내 합작법인인 HMCS를 인수한 바 있다. 최종 인수계약은 60일 내에 체결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인수 후 중국, 중동, 일본 등 해외시장 확대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현대멀티캡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 크라운제과(005740)-"해태 인수 추진" 급등
해태제과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8.59% 상승했다. 크라운제과는 연말까지 해태제과에 대한 인수작업을 구체화한다는 방침 하에, 비공개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해태제과는 2001년 UBS컨소시엄이 인수했으며, 최근 매각을 추진해 왔다.
이와 관련 해태제과는 “크라운제과로부터 인수 의사 타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금액면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인수의향을 밝힌 업체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말했다. 당초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빙그레는 관망 입장을 유지키로 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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