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경륜공단이 효명건설을 완파하고 첫승을 챙겼다.디펜팅챔피언인 창원경륜공단은 14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04코리안리그 전국실업 핸드볼대회 여자부 경기에서 9골을 터트린 김은정의 속공을 앞세워 효명건설을 31-21로 따돌렸다. 창원경륜공단은 1승2패, 효명건설은 1승3패가 됐다.
양팀은 전반 20분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전반 종료 10분을 남기고 경기 흐름은 창원경륜공단쪽으로 기울었다. 김은정과 김향옥의 연속 득점으로 스코어를 8-8로 만든 창원경륜공단은 이후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채 김은정과 윤정선의 속공과 정지희의 외곽포로 8점을 뽑아내며 전반을 16-8로 앞섰다.
종반전에 접어든 여자핸드볼은 대구시청(3승)과 부산시체육회(2승1패)의 15일 경기에 따라 우승팀이 가려진다.
이에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충청하나은행이 골키퍼 신창호의 호수비와 장준성(9골)의 맹활약으로 코로사를 22-16으로 꺾고 2패 뒤 2연승을 거뒀다. 초반부진에 빠졌던 충청하나은행은 2승2패로 대회를 마감, 15일 열리는 두산주류(1승2패)와 코로사(2승1패)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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