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27ㆍ뉴욕메츠)과 백차승(25ㆍ시애틀)이 각각 제구력 난조와 경험부족으로 승수 사냥에 실패했다.서재응은 14일(한국시각)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틀랜타브레이브스와의 연속경기 2차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7안타 3볼넷으로 5실점하고 팀이 1-7로 져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4승 10패. 서재응은 1-0으로 앞선 3회 트레이드 마크인 컴퓨터 제구력이 난조를 보이며 공이 가운데로 쏠리면서 무너졌다. 서재응은 볼넷과 중전안타로 자초한 2사 1, 2루에서 J.D. 드류에게 좌중간 펜스를 맞는 2루타를 내줘 2실점한뒤 고의 볼넷과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2점을 추가로 내줬다. 4회에도 볼넷과 2루타로 자초한 1사 1, 2루에서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잃었다.
백차승은 3번째 선발 등판서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백차승은 이날 세이프코필드에서 치러진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3점 홈런을 포함, 8안타 4볼넷 5실점으로 시즌 3패째(1승)를 기록했다.여전히 경험부족을 드러낸 경기였다. 2회 2루타 2개로 첫 실점한 백차승은 3회 1사 1, 2루에서 애너하임 주포 개럭 앤더슨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허용, 4실점했다.
백차승은 4, 5, 6회 무실점을 기록, 안정을 찾는 듯했으나 7회 1사 1, 3루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를 2루 땅볼로 잡아냈으나 3루 주자의 홈 대시를 제어하지 못했다. 시애틀 1-5 패배.
김혁 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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