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 인수전에 7개 업체가 참여를 신청했다. 대우종기 최대 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는 14일 입찰 신청 마감결과 국내외 7개 업체가 개별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팬택-우리사주 조합 컨소시엄, 두산중공업, 효성 등 3곳이 일괄 부문에, 삼영-통일중공업 컨소시엄과 디자인리미트 등 2곳이 방산 부문에, 칼라일, 테렉스 등 외국업체 2곳이 민수 부문에 참여했다. 민수부문에 참여할 예정이던 JP모건 파트너스는 참여를 포기했다.6월 예비입찰 대상자로 선정됐던 10개 업체 가운데 현대차그룹 계열의 로템과 ㈜한화, JP모건 파트너스 등 3곳이 참여를 포기, 일괄 매각이 유력시되면서 3파전이 예상되지만 분할 인수를 희망하는 업체들도 인수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어 각축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은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의 검토 의견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10월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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