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달에만 수입물가가 2.4%나 폭등했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16.7% 상승해 98년 10월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동향’에 따르면 국제유가 폭등 영향으로 수입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기준으로 넉달 연속 두자릿 수의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원유가 포함된 원자재 수입가격이 전월 대비3.2%, 전년동월대비 19.4%나 올라 전체 수입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가는 통관후 국내물가에 영향을 주기까지 1~2개월의 시차가 소요되기 때문에, 8월 수입물가의 급등은 4·4분기 국내 인플레를 자극할 공산이크다.
수출물가도 전월대비 2.4%, 전년동월대비 11.2% 상승했다.
이성철 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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