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세계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늘어난 반면 일본 업체들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디스플레이 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뱅크가 13일 발표한 ‘2분기 PDP 출하실적’에 따르면 삼성SDI, LG전자 등 한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6%에서 올 상반기 42%로 6% 포인트 올라갔다. 하지만 마쓰시타, FHP 등 일본 업체들의 점유율은 지난해 61%에서 올 상반기에는 55%로 하락했다.
개별 업체별로는 삼성SDI가 올 2분기에 약 18만7,000대를 생산, 22.8%의 점유율로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2라인 가동으로 생산량이 증가한 일본 마쓰시타가 17만3,000대로 2위를 차지했고, 이어 LG전자가 5월의 3라인 가동으로 1분기보다 34.9% 증가한 16만1,000대(19.6%)를 생산해 일본 FHP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3위를 기록했다.
박천호 기자 tot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