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지난 6월과 지난 10일 각각 가짜 수류탄과 흉기를 지닌 채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 탈북자 2명에 대한 신병인도를 우리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일부 탈북자가 흉기를 들고 주중 한국대사관 등에 진입한 것과 관련, 이를 테러와 다름없는 불법적 행위로 규정하고 단호하게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최근 외교채널을 통해 우리측에 밝혀왔다고 정부 당국자가 13일 전했다.이에 대해 정부는 탈북자의 흉기 소지는 잘못된 행위이지만, 그것은 범죄를 저지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유를 찾기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중국측의 신병인도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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