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삼성증권)이 삼성증권배 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총상금 7만5,000달러) 2연패를 이뤘다. 세계랭킹 74위에 올라있는 이형택은 13일 서울 올림픽공원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단식 결승에서 쟝-르네 리스나드(랭킹 127위ㆍ프랑스)에 2-1(3-6 7-5 6-2)로 역전승,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이형택은 2000, 2001년 우승을 포함해 통산 4회 대회 정상에 올랐다.이형택은 이날 경기 초반 서비스가 흔들리면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잇따라 내줘 1세트를 빼앗겼다. 하지만 2세트 중반부터 장기인 그라운드 스트로크가 되살아나면서 내리 4게임을 가져와 세트를 따냈고, 마지막 세트에서 범실이 잦은 리스나드를 몰아붙여 승리했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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