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13일 SK텔레콤이 주도하는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에 지분 참여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위성DMB 사업을 준비 중인 TU미디어에이를 공식 통보하기로 했다.KTF는 당초 TU미디어의 대주주인 SK텔레콤(지분율 28.5%)을 견제하기 위해 5% 내외의 지분 투자를 하기로 하고 그동안 TU미디어측에 대해 “지분 투자시 위성DMB 서비스 과정에서 SK텔레콤과 차별이 없도록 한다는 내용을 계약에 명기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그러나 TU미디어는 “이는 서비스 공급자에 대한 비합리적 요구이며 계약상 독소 조항이 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 서비스 수익 배분을 놓고도 KTF는 30%의 자기 몫을 요구한데 반해 TU미디어측은 이통 3사 공히 22%를 제시하는 등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정철환 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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