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나라당 상임중앙위에선 국가보안법 개정 폭과 내용을 두고 박근혜 대표와 원희룡 최고위원간 공개 설전이 벌어졌다. 원 최고위원은 "지난 주말 당의 국보법 개정안이 언론에 보도됐는 데 이렇게 마지못해 찔끔 개정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국민에게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그는 "불고지죄 조항은 삭제해야 하고 찬양·고무는 당내 논의에도 불구하고 후퇴한 만큼 전향적으로 검토돼야 한다"며 "정치적으로 두개의 정부, 평화공존 원칙이 채택돼 있는 만큼 정부 참칭 부분에 대해 손 대는 것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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