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라크 포로학대 사병에 징역 8월미국 군사재판소는 11일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에서 이라크포로를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미 정보부대원 아민 크루즈 상병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 이날 바그다드에서 열린 군사재판에서 재판관인 제임스 폴 대령은 크루즈 상병에게 징역형과 함께 계급 강등, 불명예 전역 등을 선고했다. 크루즈 상병은 수용소 경비병이 아닌 정보부대원으로서는 처음으로 법정에서 이라크 포로에 대한 학대에 가담했음을 시인한 바 있다. /외신 종합
●日 항공사, 美노선에 무장 경찰관 탑승
일본항공(JAL)과 젠니쿠(ANA) 등 일본 항공사는 빠르면 올해부터 미국 노선의 여객기에 무장 사복경찰관을 탑승시킨다고 요미우리(讀賣) 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는 9ㆍ11테러 이후 미국 노선의 여객기에 무장요원을 탑승시켜달라는 미국 당국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일본 경찰청은 나리타(成田) 국제공항과 간사이(關西) 국제공항의 보안을 책임지는 지바경찰과 오사카부경찰에 관련 부대를 신설키로 했다. 경찰청은 치안상의 이유로 미국의 어떤 노선에 사복경찰관을 탑승시킬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뉴욕편 등 미국 동부쪽 노선이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 신문은 전망했다. /연합
●추락 캡슐서 태양풍 채집물질 수거
지난 9일 추락한 무인 우주탐사선 ‘제네시스’의 화물캡슐 잔해에서 태양풍 채집물질이 수거됐다. AP통신에 따르면 과학자들이 추락 당시 산산조각 났을 것으로 우려한 웨이퍼 350장 중 일부분을 온전한 상태로 수거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년여 동안 태양풍 입자를 채취한 이 캡슐(910kg)은 낙하산이 펴지지않아 시속 310㎞의 속도로 미국 유타 사막에 떨어져 채집물질의 유실이 우려됐었다./고성호기자
●WHO "아시아 조류독감 대확산 가능성"
세계보건기구(WHO) 오미 시게루(尾身茂) 서태평양지역 사무국장은 아시아에서 재발하고 있는 조류독감의 ‘대유행’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교토(共同)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오미 국장은 11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시아에서 다시 출현한 조류독감 바이러스(H5N1형)가 생각보다 폭넓게 전염되고 있다”며 “확산 방지책을 강화하지 않으면 크게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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