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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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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체포 탈북3명 인도적 처리를"정부는 12일 지난 주 주중 한국 대사관 영사부로 진입하려다 체포된 탈북자 3명을 인도주의적 원칙에 따라 처리해줄 것을 중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공관진입에 무사히 진입한 1명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한국 행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탈북자들이 흉기를 소지하고 외교공관에 진입한 사실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연금 2015년 189조원 이를 듯

퇴직금 제도와 병행해 내년에 도입될 퇴직연금의 규모가 2015년까지 189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증권연구원은 12일 '퇴직연금과 자본시장'이라는 보고서에서 내년 말 전체 퇴직금의 20%가 퇴직연금으로 전환하고 매년 5%씩 추가 전환한다고 가정하면 2015년께 이 같은 규모에 이를 것이라 추정했다. 이 액수는 현재 자산운용사 전체 수탁액과 비슷한 수준이다. 9일 현재 전체 자산운용사의 주식·채권 등 증권펀드 수탁규모는 109조7,050억원이며 머니마켓펀드(MMF), 파생상품 등 기타 수탁액을 더해도 173조8,120억원에 그친다.

●신용카드 6개월새 1,300만장 줄어

경제 여건 악화로 발행 신용카드수는 급감한 반면, 휴면 신용카드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열린우리당 박영선 의원에게 제출한 '발행카드·휴면카드 추이 현황'에 따르면 전체 발행카드 수는 지난해말 1억120만장에서 6월말 8,833만장으로 크게 줄어 3년 만에 1억장 이하로 떨어졌다.

전체 발행카드 수는 2001년말 8,500만장에서 2002년말 사상 최대인 1억480만장으로 치솟은 뒤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1년 이상 단 한차례도 사용하지 않은 '휴면 카드'는 2001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면서 6월말 2,965만9,000장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발행 카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최고치인 33.6%에 달했다. 발행 카드 3장 중 1장은 1년 이상 단 한 차례도 사용하지 않는 휴면카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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