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컴퓨터 산업의 씨앗을 뿌린 이용태(李龍兌·72·사진) 삼보컴퓨터 명예회장이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사 회장에 이어 13일부터 '나의 이력서'를 연재합니다.이 회장은 정보기술(IT)이란 용어가 등장하기 전부터 컴퓨터 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해 온 IT 전도사이자 한국 최초의 벤처 사업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1970년대 이 회장은 전자기술연구소 연구원과 부소장을 지내면서 국산 컴퓨터 상용화의 기틀을 닦았고, 1980년 국내 최초의 컴퓨터 전문기업 삼보컴퓨터를 창립했습니다. 또 데이콤의 전신인 한국데이타통신 사장을 8년간 역임하고 초고속인터넷업체 두루넷을 설립하는 등 한국 인터넷 인프라 보급에도 앞장섰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전자거래진흥원 이사장을 맡아 국내 기업들의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힘쓰는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으로도 활동 중입니다.
이 회장은 '나의 이력서'를 통해 우리나라 정보화 30년에 얽힌 인생 비화를 펼쳐갈 예정입니다. 컴퓨터와 함께 살아온 '영원한 벤처인'의 이야기에 독자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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