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에서는 처음으로 여군 KT-1 항공기 기장(機匠)이 탄생했다.공군 부사관 184기로 임관, KT-1 항공기로 운용되는 제3훈련비행단 236정비중대에서 근무 중인 박선미(26) 하사가 주인공이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 남자들만의 영역인 공군에 입대하게 됐다"는 박 하사는 임관한 뒤 2년여간 끊임없는 노력으로 기장 자격을 갖춰왔으며 최근 기장 시험에 합격했다. 기장은 항공기 기체를 정비하고 항공기를 관리하는 총 책임자로 각종 장비 작동, 정비 자격과 항공기 시운전 자격을 갖춰야 한다.
그는 "항공기의 결함이 발견되면 신속히 정비해 학생 조종사들이 첫 단독비행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는 것을 볼 때 가장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기회가 된다면 교육사령부에서 정비특기교관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창원=이동렬기자 dylee@hk.co.kr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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