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간 운행하다 올초 노선폐지로 사라졌던 교외선이 야간 관광전용열차로 다시 돌아온다.KTX관광레저는 서울역∼ 신촌∼ 수색∼ 능곡∼ 일영∼ 송추∼ 의정부∼ 청량리∼ 응봉∼ 용산∼ 서울역 등 교외선과 경춘선을 끼고 도는 ‘서울야경관광열차’를 다음달 4일부터 운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관광열차는 10월4일을 시작으로 매달 끝자리가 4일과 9일인 날에만 하루 한차례 운행되며 운행일이 주말과 겹치면 두차례 운행한다. 끝자리가 3일과 8일인 날에는 기업이나 이벤트 행사용으로 임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출발 시간은 오후 7시30분이며 운행시간은 2시간30분, 요금은 3만5,000원 전후로 결정될 전망이다.
무궁화열차를 개조한 이 열차는 가족실, 단체실과 음향시설을 갖춘 이벤트실 및 카페룸, 일반 객차 등으로 구성돼 있고 탁 트인 전망과 넓은 좌석,원목 마루바닥이 특징이다.
1963년 8월 기적을 울리기 시작한 교외선은 지난 5월 41년만에 운행이 전면 중단돼 수도권 주민들의 아쉬움을 샀다. 문의 (02)393-3100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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