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서비스를 준비 중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ㆍ사진)가 11월에 전격 공개된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게임 배급사 비벤디유니버설은 WOW의 정식 서비스 일정을 성탄절 직전인 12월 중순으로 정하고, 그에 앞서 11월 중순부터 한국 네티즌들을 위한 공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다.
WOW는 ‘스타크래프트’의 제작사인 미국 블리자드가 개발한 다중 접속 온라인 롤플레잉게임(MMORPG)으로, 방대한 게임 내용과 화려한 그래픽이 특징이다. 이미 국내외 게임팬들 사이에 상당한 바람몰이를 일으키고 있어 한국 온라인 게임업체의 ‘경계 대상 1호’로 지목되고 있다.
비벤디유니버설 본사 관계자는 “게임 개발은 완료 단계이며 온라인 서비스를 위한 지역별 서버 구축 작업 등도 차질 없이 진행돼 ‘11월 공개, 12월 상용화’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감안해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세계 최초 서비스가 시작된다. 현재 비공개 테스트 중인 WOW는 게임의 세부 내용을 일체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