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전당대회 효과’에 힘입어 민주당 대통령 후보 존 케리 상원의원을 7~9% 포인트 가량 앞서고 있는 것으로 9일 나타났다.워싱턴 포스트와 ABC 뉴스가 6~8일 전국 성인 1,2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52%대 43%로 케리 후보를 9% 포인트 앞섰다. 주요 19개 접전 주(州)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도 부시 대통령이 케리 후보를 50%대 46%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CBS 뉴스 조사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49%대 42%로 케리 후보를 7% 포인트 리드했다. 두 조사모두 표본 오차가 ±3%로 부시 대통령이 전당대회 이후 오차 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결과는 전당대회 이후 접전에서 우세로 돌아선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가 전당대회 이후에도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시대통령은 전당대회 직후 실시된 타임지 조사에서 52%대 41%로 케리 후보보다 11% 포인트를 앞선 바 있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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