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동맹국 한국 누락 부시연설 사과"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대선후보 지명연설 도중 우방국을 거론하면서 한국을 누락시킨 데 대해 미국 백악관측이 9일 한국 정부에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콘돌리사 라이스(사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저녁 청와대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전화를 걸어 "부시 대통령이 지난 2일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우방국을 열거하면서 한국을 누락시킨 데 대해 사과한다"면서 "이는 전혀 의도적인 것이 아니었으며 미국은 한국의 기여를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김종민 대변인은 "이번 통화는 라이스 보좌관의 요청으로 10분간 진행됐다"고 전했다.
●"향응받은" 국정원 경제단 간부 3명 징계
국가정보원에서 국내외 경제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경제단을 총괄하는 간부 등 주요인사 3명이 최근 업무와 관련해 부적절한 접대를 받은 것 등이 문제가 돼 내부 감찰 결과 징계를 받은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정부관계자는 이날 "최근 국정원 경제단 소속 모 과장이 식사 등 부적절한 접대를 받은 것이 문제가 돼 정직 처분을 받았고 지휘책임을 물어 경제단을 총괄하는 1급 간부는 지방으로 전보, 나머지 간부 1명도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정원도 "과거 권위주의 시대 '관행'으로 통하던 사항에 대해 보다 엄격한 활동원칙과 도덕적 기준을 준수토록 한 지침을 위반해 징계했다"며 "비리의혹이나 이권개입 차원의 문제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공자금관리委 위원장 박영철씨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9일 공석중인 민간위원장에 박영철(65·사진) 고려대 교수를 호선으로 선임했다. 고 전철환 전 위원장의 후임으로 선임된 박 교수는 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공동으로 위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신행정수도추진위원장 최병선씨
노무현 대통령은 9일 김안제 위원장의 사표로 공석인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장에 경원대 최병선(56·사진)교수를 임명했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최 위원장은 1980년대 초반 국토개발원 재직 때부터 수도권 집중 억제와 국토 균형발전 방안을 연구해온 전문가로 신행정수도 건설사업 초기부터 신행정수도연구단 공동단장, 입지 선정 태스크포스팀장 등으로 참여해 왔다"고 임명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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