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실질금리가 지속되면서 은행권을 이탈하는 자금이 어디로 흘러갈지 관심이다.LG경제연구원은 9일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 돈 어디로 흘러갈까’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주식 시장이나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기 보다는 내년 상반기까지 채권시장으로 자금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만큼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얘기다.보고서는 주식시장 유입 가능성에 대해, 2001년 2~9월 및 2003년 5~7월 두차례 금리인하기에 주식시장 실질예탁금(고객예탁금+개인 주식순매수액+미수ㆍ신용잔고 증가액)은 오히려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콜금리 인하 후에도 실질예탁금은 정체상태를 보였다.이는 금리 하락이 오히려 향후 경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중론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병률 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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